군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세부적인 동향을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언제든 결심하면 핵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관련 동향을 잘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전승절을 계기로 열병식을 진행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예년 수준의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통 60주년이나 65주년에 열병식을 하는데 이번에는 63주년이라 한 번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 이후 일각에서는 북한이 27일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전승절)을 맞아 5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이 풍계리에 관측 기기를 설치하는 등 핵실험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내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