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가 좋아서 대학교 학창시절 연극반 회원으로 활동했다는 그는 지금까지도 틈만 나면 무대에 올라 연기도 하고 연극 연출도 한다. 이 원장은 "연기하는 것을 좋아해서 학창시절 연극반을 들어갔는데 지금도 그냥 좋아서 종종 무대에 선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의 스마트폰 연락처엔 연예인이나 연극인들 이름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현재 몸담고 있는 건설연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인터뷰 내내 그는 '아버지가 제 자식 자랑하듯' 연일 연구소 자랑을 하기에 쉴틈이 없었다. 이태식 연구원장은 "우리 연구원은 건설 정책·도로·구조·지반·ICT·수자원하천·환경플랜트·건축·화재·미래융합 총 10개 분야의 전문연구소 그리고 기술사업화와 중소, 중견기업을 지원하는 건설산업혁신센터로 구성돼 있다"면서 "건설 전 분야에 걸친 전문연구 및 실용화를 위해 전문 인력들이 활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364여명의 박사를 포함해 9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건설분야 최고의 실험시설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국내 건설기술 분야의 유일한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 수립 지원, 기업 기술지원, 품질인증, 시험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