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희망퇴직 논란…지역사업 줄인다

2016-07-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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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티몬이 지역사업부를 줄이면서 희망퇴직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 13일 지역사업부 직원 170여명에게 오는 24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자 접수를 받고 있다고 공지했다.
지역사업부는 헤어·뷰티·스파, 운동·교육, 여가·편의시설 등의 쿠폰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 가능하도록 계약을 체결해 오는 곳이다.

사업 초기 티몬은 이 부문에서의 강점으로 출발했지만, 갈수록 사업 비중이 줄면서 희망퇴직을 단행하게 됐다.

앞서 쿠팡과 위메프도 지역사업부문을 줄이는 등 업계의 흐름이 이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티몬 관계자는 "저희는 마지막까지 지역사업을 가져가고자 했으나 영업에 있어서 기존 앵콜딜 90%, 신규딜 10% 비중이 이르면서 신규 영업이 거의 필요 없을 정도로 환경이 변하면서 인력 비효율화가 심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하지 않는 인원은 면담을 거쳐 타부서로 배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티몬의 희망퇴직이 외부로 알려지게 된 것은 익명 어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 불만 글이 올라오면서부터다.

이 글에서는 인턴 등 근무 6개월도 못 채운 직원도 있다는 점에서 무턱된 직업 채용에 이은 구조조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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