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는 16일 “지난 15일 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이적한 홍정호가 공항에 도착했다. 수십명의 팬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홍정호는 “최용수 감독이 장쑤를 이끈다는 것이 팀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며 "중국 리그는 발전 속도가 빠르다. 중국 진출은 큰 도전이자 기회다"고 말했다.
이어 홍정호는 “많은 좋은 선수들이 중국 리그에 오고 있다. 나에게는 공부와 도전의 기회다. 나를 믿어준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실력을 보여주고, 팀을 돕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 영입에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 장쑤는 홍정호의 가세로 약점으로 지적된 수비를 보안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축구 통계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홍정호의 이적료는 340만 파운드(약 51억6900만 원)다.
한편, 홍정호는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광저우 R&F),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상하이 상강) 등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