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11일 보건복지부 주최, ‘제5회 인구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시 단위로는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양기대 광명시장, 황교안 국무총리, 방문규 보건복지부차관, 수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 위원회’ 조례를 제정, 광명시장과 민간 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산하에 정책·홍보분과, 임신·출산지원분과, 보육·교육지원분과, 일자리·주거지원분과를 두고 57명의 민간 전문가 등을 위촉,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전문 평가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월 시청 종합민원실에 임산부 민원 우선처리 창구, 수유방, 임산부 전용 의자 등 맘(Mom) 편한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임산부를 위한 건강 축제 개최, 출산장려금 둘째아까지 확대, 초보 엄마 아빠를 위한 영유아 이유식 간식 만들기 교실 운영 등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양 시장은 “단순히 출산을 장려하기 보다는 민·관이 지혜를 모아 시민이 걱정 없이 아이를 낳아서 기르며 행복하게 살고 싶은 광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