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6일 국립과천과학관 등 5개 관광자원을 활용한 국제관광 활성화 계획 수립 최종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국립과천과학관, 한국마사회, 서울랜드 등 대규모 관광시설과 연계해 차별화된 관광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과천을 국제관광 경쟁력을 선도하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이번 용역을 수행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과천시 관광브랜드를 대표하는 국제관광 상품 및 공동브랜드 개발 등 3대 전략 9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인 세부 추진과제로는 과천의 5개 핵심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공동브랜드 개발 및 홍보, 외국인 대상 특화 프로그램 및 연계관광코스 개발, 과천시의 대표 동물인 말을 활용한 연계 교통수단 및 편의서비스 제공을 통한 과천관광의 편리성 제고 등 총 9개 과제 34개 실천방안이다.
이 가운데 5개 기관을 총괄하는 AGA(Association of Gwacheon Attraction) 설립 운영 및 공동 슬로건 개발, 핵심관광자원을 연결하는 꽃마차와 서울시티투어 노선 확장, 내부 순환 시티투어버스 제작·운행 등은 당장 추진이 가능한 사업으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기추진과제로는 과천역에서 관문체육공원과 과학관, 렛츠런파크,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까지 총 5,5km를 연결하는 친환경 PRT(Personal Rapid Transit)를 도입하고, 관악산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친환경 케이블카와 갈현패밀리파크 부근에 친환경 짚라인을 설치하자는 방안도 제시됐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비, 당장 필요한 숙박시설은 관내 외국인 민박업을 적극 활용하되, 향교와 사찰, 교회, 성당 등을 활용한 템플스테이 등 문화융합형 숙박시설을 활성화하자는 방안도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과천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건강한 먹거리장터를 조성하자는 의견도 내놨다.
신 시장은 “오늘 발표한 과천 국제관광 활성화 계획은 5개 기관 핵심 부서장들의 의지와 공감대가 선행돼야 한다”며 “각기 처한 상황과 여건은 다르지만 부서장을 중심으로 제시된 사업의 추진에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