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중앙은행, 브렉시트 대응 시동…은행 대출여력 확대

2016-07-05 20:01
  • 글자크기 설정

경기대응자본완충 비율을 0.5%에서 0%로 낮춰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결정 이후 첫 금융·통화정책 완화 조치를 내놨다.

영란은행은 5일(현지시간) 금융정책위원회를 열고 은행들의 경기대응자본완충 비율을 0.5%에서 0%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번 조치는 은행들이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을 최대 1500억파운드(약 226조원) 늘릴 수 있는 효과를 지닌다고 영란은행은 설명했다.

연초 향후 금융위기에 대비해 은행들의 자본확충 요건을 강화한 새로운 규정을 시행한 가운데 브렉시트 결정 이후 경기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은행들의 돈줄을 풀어준 것이다.

영란은행은 성명에서 "일부 위험들이 뚜렷해지기 시작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면서 금융안정을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여하한 조치들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