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결정 이후 첫 금융·통화정책 완화 조치를 내놨다.
영란은행은 5일(현지시간) 금융정책위원회를 열고 은행들의 경기대응자본완충 비율을 0.5%에서 0%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번 조치는 은행들이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을 최대 1500억파운드(약 226조원) 늘릴 수 있는 효과를 지닌다고 영란은행은 설명했다.
연초 향후 금융위기에 대비해 은행들의 자본확충 요건을 강화한 새로운 규정을 시행한 가운데 브렉시트 결정 이후 경기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은행들의 돈줄을 풀어준 것이다.
영란은행은 성명에서 "일부 위험들이 뚜렷해지기 시작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면서 금융안정을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여하한 조치들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영란은행은 5일(현지시간) 금융정책위원회를 열고 은행들의 경기대응자본완충 비율을 0.5%에서 0%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번 조치는 은행들이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을 최대 1500억파운드(약 226조원) 늘릴 수 있는 효과를 지닌다고 영란은행은 설명했다.
연초 향후 금융위기에 대비해 은행들의 자본확충 요건을 강화한 새로운 규정을 시행한 가운데 브렉시트 결정 이후 경기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은행들의 돈줄을 풀어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