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제종길 안산시장이 기획재정부·미래창조과학부 등에서 후원해 공모한 「2016 한국의 미래를 빛낼 CEO」에 선정됐다.
전국의 기업가와 기관경영자들이 공모한 이번 CEO 선정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공공기관 및 기업체, 학교 등의 대표자 34명이 선정됐으며, 12개 분야 중 공공분야 친환경경영부문 최고의 CEO로 제종길 안산시장이 수상했다.
또 지난 2월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안산 에너지 비전 2030」선포를 통해 현재 84%인 전력자립도를 200%까지, 8.85%인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도를 30%까지 확대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목표를 담았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3,382천tCO2eq의 감축으로 노후원전 1기를 대체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역 에너지 분권·자립을 선언했다.
결과적으로 「안산 에너지 비전 2030」의 실현은 지난해 말 파리협정에서 제출한 우리나라 온실가스 자발적 기여 결의에 적극 동참하고, 안산은 ‘경기도 에너지 자립 선언’ 이후 비전을 선포, 경기도 에너지 비전 구현과 정책의 중추적인역할을 하는 선도도시의 좋은 사례가 된다.
또 고부가치형 친환경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주택옥상 태양광설치 및 지하주차장 LED 등기구 교체지원과 모니터링 구축을 통한 에너지절약·생산을 위한「ICT융복합 공동주택 네가와트발전소 조성사업」등도 추진했다.
특히, 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기업체의 참여를 추진,기업체 유도전동기 전력 최적 제어장치설치 및 EMS구축을 통한 에너지효율화사업인 「산업단지 에너지 스마트 팩토리 구축사업」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제 시장은 “한국의 프라이부르크로서 친환경 녹색도시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안산이 친환경도시로서의 비전과 자신감을 가지고 시민과 환경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안산 에너지 비전 2030」의 실현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