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의 개표율이 64%를 넘어선 가운데 24일 새벽 4시 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EU를 탈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51.8%를 넘어서면서 EU 잔류(48.2%) 의견을 다소 앞서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현지 언론이 실시간 보도하는 내용에 따르면, 현재 전체 382개 개표소 가운데 278곳이 개표를 마쳤다.
반면 지브롤터는 EU에 잔류해야 한다는 의견이 95.9%에 달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램버스(78.6%)와 해크니(78.5)도 지브롤터의 뒤를 이어 EU 잔류를 강력하게 희망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개표 초반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증시·유럽증시·파운드화 등 금융권이 랠리를 지속했으나, 개표 중반 EU 탈퇴 의견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추락하는 등 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