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분양 시장 뜨겁다…남동탄에 수요자 몰려

2016-06-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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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셋값 상승에 금리인하로 내 집 마련 원하는 2030세대 증가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1단지)’ 견본주택에 방문한 젊은 수요자들. [사진=반도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최근 동탄2신도시 분양시장이 뜨겁다. 2030세대 젊은 수요층들이 동탄2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을 비롯, 특히 동탄1의 전셋값 상승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2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동탄1 시범지구인 반송동 전셋값은 지난 1년동안 4.31%(16년 6월 현재 3.3㎡ 877만→15년 841만원)나 올랐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도 80% 수준이다.

최근 2030세대들의 주택담보대출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4분기에 비해 2016년 1/4분기 세대별 주택담보대출이 2030세대는 총 13조3000원이나 증가했다. 5060세대가 같은 기간동안 총 12조5000억원이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렇듯 점점 높아지는 전세가와 금리인하 등으로 인해 2030세대들의 내 집 마련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4일부터 청약신청을 받은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1단지)’는 총 3417명의 청약자 중 2순위(155가구) 모집에서만 1785명이 몰렸다. 청약통장이 없거나 경쟁력이 약한 2030세대들이 2순위에 몰린 탓이다.

상반기 첫 분양에 들어간 동탄호수공원 생활권은 분양가까지 저렴했다. 올해 첫 분양지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1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48만 원 선으로,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들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여기에 젊은층들에게 맞는 특화설계도 인기에 한몫을 담당했다. 동탄2시범지구 내 우미P공인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한 남동탄 분양물량들은 북동탄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용인, 수원, 오산 등 인근에 근무하는 2030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남동탄 지역에는 7월부터 분양이 이어진다. 우선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지상 20층 21개 동,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다. 한원CC가 단지 남측에 위치하는 골프장 조망 프리미엄과 호수공원 프리미엄으로 더블 프리미엄을 갖췄다.

8월에는 우미건설이 주상복합 ‘동탄레이크자이 더 레이크 956가구(전용 90~109㎡)를 내놓는다. 단지는 남측으로 동탄호수공원이 마주해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날 전망이다. 또 부영은 A70~75블록에 총 4633가구(전용 59~134㎡)를 공급한다. 호수공원 동측에 위치한데다 6개 블록이 하나로 모인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동탄’도 청약 중에 있다. 단지는 SRT·GTX 복합환승역인 동탄역(예정)이 차량 5분 거리에 있어 중심상권, 주요 업무지역 등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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