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넓은 도량과 대용단으로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의 6ㆍ15 평양상봉이 이뤄졌다고 13일 주장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인 조선의오늘은 이날 '16년이 내린 역사적 결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정일 장군님이 16년 전 우리 민족끼리 이념을 핵으로 하는 6ㆍ15 공동성명을 마련해주셨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선의오늘은 "2000년 3월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서는 크고 넓으신 도량으로 역사적인 평양 상봉을 마련하시여 분열과 대결의 북남관계를 극적으로 돌려세우고 조국통일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으실 대결단, 대용단을 내리시였다"면서 "이 민족의 대경사와 더불어 불신과 대결로 얼어든 겨레의 가슴을 녹이며 화해와 단합의 열풍이 휘몰아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