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오곤, 2년만 신곡 '그랬나봐' 발표

오곤 '그랬나봐' 커버[사진=루비레코드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싱어송라이터 오곤이 신곡을 발매했다.

1일 공개된 오곤의 신곡 '그랬나봐'는 사람과 이별 사이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감정들을 담은 곡이다. 오곤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여름날 밝고 활동적인 여름과 반대로 차분한 밤의 여름에서 느껴지는 이면에 착안해 곡의 노랫말을 썼다.

오곤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이별의 이미지는 눈물 가득한 대단히 슬픈 모습이지만 때때로 분명 아프면서도 한편으로 의외로 담담하고 묵묵히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무척 많다"며 "특히 시간이 가고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이러한 이별의 순간과 감정들에 대해 조금씩 무뎌지고 익숙해져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오히려 더 큰 아픔으로 다가올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곤은 어느 정도 이별을 예상하고 차분하게 이별을 받아들이는 연인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했나 봐', '~인 걸까' 등의 추측과 질문으로 가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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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나봐'에는 보컬 한올, 피터팬 컴플렉스의 김경인, 램즈, 피아니스트 최수민, 위아더나잇의 황성수 등 여러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싱글 커버에는 밴드 혁오, 블락비의 지코, 뮤지션 딘 등과 작업한 경험이 있는 신예 작가 GAB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