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세계적 첨단 다국적기업인 호리바코리아(주)를 유치했다.
시는 “계측기기생산 전문 다국적기업 호리바코리아(주)가 석수스마트타운에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세계적 기업인 벤츠, BMW, 아우디, 우리나라 현대자동차,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는데다 종업원 수 120명에 매출액은 지난해 350억원에 달하고 있다.
호리바코리아는 부천의 본점과 서울지점, 수원사무소, 가산지점 등이 모두 석수스마트타운으로의 이전을 결정한 상태다. 시기는 공장건립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이전이 끝날 경우, 안양지역의 청년층 고용창출은 물론, 관내 업체물품 우선 이용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제2의 안양부흥에 기여하고, 시의 지방세수 증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으로의 이전확정은 한 시 공무원의 유치노력과 당초 석수스마트타운 입주예정이었던 기업이 호리바 측에 매각을 결정하면서 이뤄졌다. 경기 시흥과 인천을 물색하던 유망기업이 안양으로 방향을 튼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이다.
이 시장은 지난달 23일 호리바코리아(주) 우라베 히로유키 대표와 이학률 상무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중기육성자금 지원과 관내 청년 우선고용, 소요물품 관내 업체제품 이용 등에서 의견일치를 보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안양에서 더 큰 꿈을 펼치기 바란다며 이전에 따른 행정 뒷받침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