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참가한 수출박람회는 기존의 해외박람회 참가와는 달리 관심 있는 현지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참가업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경남도가 주관하고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가 주최한 ‘중국 무한 전시·홍보 및 수출상담회’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경남 우수농식품 10개 업체 140여개 제품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무한국제박람회장에서 개최되어 5만 불 현장판매와 함께 320만 불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남도가 신흥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수출상담회는 현재 한국 농식품들이 포화상태인 기존의 중국 시장이 아닌 신흥시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내륙 도시의 시장개척을 위하여 개최됐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중국 바이어 가보무역유한공사 난학설(66) 사장은 “현재 무한과 무석, 제남 등 중국의 2선, 3선 도시는 한국 식품에 대한 호응도가 매우 높으나 아직 수입된 제품은 많지 않은 실정”이라며, “경남도에서 이번 무한 상담회처럼 중국 내륙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향후 무석, 제남, 청두 등의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상담회도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경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새로운 시장 개척과 수출선 다변화를 위하여 올해 추경에 ‘해외 신시장 개척 마케팅비’를 4억 5천만 원을 편성하였으며,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통한 수출 확대를 위하여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