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데이식스가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단독 콘서트를 통해 데이식스는 자신들이 공연형 밴드라는 사실을 제대로 입증했다.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밴드 데이식스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드림'이 열렸다.
한층 규모가 커진 콘서트 답게 세트 리스트 역시 더욱 풍성해졌다. 멤버들은 여러 구성으로 유닛을 짜 개별 무대를 펼쳤고 '안물 안궁', '아임 낫 디 온리원' 등의 커버곡은 데이식스 노래의 무대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미공개 곡인 '판도라'도 불렀다. 멤버 영케이는 "팬 분들이 좋아하시는 곡인데 앨범에는 싣지 않았다. 오랜만에 들려드린다"며 '판도라'를 소개했다. 어쿠스틱 사운드에 맞춰 '판도라'가 흘러 나오자 팬들은 모두 하나 돼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JYP엔터테인먼트라는 아이돌 중심 대형 기획사에서 나온 밴드이지만 데이식스는 그간 방송 뿐 아니라 여러 공연 무대를 통해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 왔다. '더 데이'부터 '데이드림'까지 앨범 수록곡 모두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린 점 역시 고무적이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 데이식스의 공연 내공은 빛을 발했다. 풍성한 밴드 사운드와 개성 있는 음색, 자신들만의 색이 뚜렷한 음악은 데이식스의 다음 공연을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