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두산 타선, 양현종 마저 무너뜨렸다

2016-05-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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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잠실)=KBO리그 1위를 질주하고 두산 베어스의 타선이 뜨겁다. 에이스도 막기 쉽지 않은 타선이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주중 시리즈 스윕을 하며 6연승을 달린 두산은 27승11패1무, 3연패에 빠진 KIA는 17승20패가 됐다.

두산 타선의 힘을 보여준 경기였다. 전날 15점을 뽑아내며 10점 차 승리를 거뒀던 두산은 또 한 번 뜨거운 타격을 선보였다.

KIA의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도 거침이 없었다. 4회초까지 0-3으로 끌려갔지만 4회에 5점을 집중시키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 타자들은 2루타를 연이어 터뜨리며, 응집력을 보여줬다.

양현종은 자신의 1루 송구 실책, 문동균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에 고전했다. 우익수 오준혁의 수비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이런 상황에서 두산의 막강 타선을 버티기는 힘들었다.

1번 박건우가 4타수 1안타 2타점,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낸 에반스가 3타수 2안타 3타점, 양의지가 4타수 2안타 1타점, 오재일이 4타수 2안타를 쳐내며 제 몫을 다했다.

더스틴 니퍼트가 경미한 교통사고로 선발로 나서지 못한 상황에서도 두산은 흔들리지 않았다. 꾸준한 두산의 배트는 또 한 번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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