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9208억원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산 8270억원보다 938억원(11.3%)이 증가한 규모다.
이번 추경안은 교육재정 여건상 당초 예산에 반영하지 못했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지방채 발행·국고예비비·자체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 274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당초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76억3400만원(2개월분)만 편성됐다. 이번 추경안대로라면 본예산에 편성된 2개월분에 더해 부족분인 382억원 가운데 274억원을 추가 편성함에 따라 모두 9개월여분이 확보되는 셈이다.
한편 추경안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