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10일 ‘사람중심 이야기마당’ 스물두 번째로 소상공인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이야기마당은 소상공인이 밀집해 있는 안산 제1종합시장에서 진행됐는데, 침체된 골목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산시의 사업을 공유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였다.
이 자리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하면서 ‘온누리 상품권 활성화 필요’, ‘피부에 와 닿는 지원시책 발굴’, ‘소상공인지원센터 설치를 통한 소통창구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대형마트·SSM(Super Supermarket, 기업형 슈퍼마켓)의 무분별한 진출로 인한 심각성에 대해 안산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제 시장은 “안산에서 대형마트는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대형마트·SSM 영업규제를 추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대형마트와 골목 상권이 조화를 이뤄 돈이 순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하며 참석한 소상공인과 전체 사진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