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 ' 첨단재생의료 산업협의체' 초대회장 선임

2016-05-0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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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차광렬(63·사진) 차병원그룹 총괄회장이 국내 재생의료산업을 활성화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첨단재생의료 산업협의체' 초대 회장에 선임됐다.

첨단재생의료 산업협의체는 9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호텔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이병건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 황만순 신산업투자기구협의회장과 참여기업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강스템바이오텍·메디포스트·코오롱생명과학·파미셀 등 13개 세포치료제 기업과 녹십자홀딩스·대웅제약 등 4개 제약사, 인터베스트·한국투자파트너스 등 6개 투자업체를 비롯해 임상시험 대행기관(CRO) 5곳과 세포치료제 생산 관련 기업 3곳 등이 참여했다.

재생의료는 줄기세포나 유전자 등을 이용해 기존 의료기술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희귀·난치병을 치료하는 첨단의료 분야로, 미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산업체 협력 네트워크가 만들어져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에 꾸려진 협의체는 국내 재생의료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산업계 의견 수렴과 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첨단재생의료 산업 활성화를 위해 복지부와도 긴밀히 협력에 나선다. 

미국 재생의료연합(ARM) 등 해외 관련 협의체와 네트워크 및 파트너십을 구축해 국제적인 입지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복지부 권덕철 실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전 세계 줄기세포 치료제 허가품목 7종 가운데 4종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세계적 우위를 지속할 수 있게 법적·제도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첨단재생의료 산업협의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대 회장을 맡은 차광렬 총괄회장은 연세대 의과대학 출신의 산부인과 전문의로, 현재 바이오업체 차바이오텍과 차병원 등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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