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소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장진아 포스텍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응용기술센터장 및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 소개 및 현판 제막식에 이어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제조 시설을 둘러보며 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기원했다.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상용화 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의 하나로 지난 2022년 국비 공모 사업에 선정돼 총 165억원(국비 75억원, 도비 27억원, 시비 63억원)을 투입해 구축했다.
바이오프린팅 시장은 2022년 기준 20억 달러에서 2030년 약 64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6.1%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바이오산업의 핵심 분야다.
이번 개소식을 기점으로 센터는 인공장기 제조기술 고도화 및 의약품·화장품 성능평가 기술지원, 산학연 공동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중장기 바이오프린팅 산업 육성 로드맵도 수립해 글로벌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제조 및 생산 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프린팅 연계 유망제품 개발 지원, 바이오프린팅 특화 핵심 인력 양성, 산업 인프라 활용 기업 지원 및 협력 네트워크 강화로 바이오프린팅 기술 확산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국내 장기기증 대기자는 이미 5만명을 넘어섰으나 장기기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도는 인공장기 개발의 산업화를 촉진해 국가 첨단재생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 미래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센터 개소는 미래 첨단재생의료산업 혁신을 이끌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기술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만성질환, 희귀 난치성 질환에 대한 환자 맞춤형 재생의료 현실화로 국가 바이오헬스산업 선도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글로벌 신약 연구 개발 기관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첨단바이오(세포·유전자치료) 기술 혁신 거점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 등 차별화된 인프라와 우수한 핵심 인재를 바탕으로 지난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돼 바이오·백신 산업 발전의 핵심 동력을 확보하고 선제적인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