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4일 부여 임천초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리지역 친환경 로컬푸드 식재료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전량배 충남친환경연합회장 등 축하내빈과 부여 임천·세도·내산초 학생, 유치원생, 학부모, 교직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친환경 농작물의 재배에서 가공까지 전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농촌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세부적으로는 부여군 친환경 로컬푸드를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전시마당과 채소악기를 통한 오감만족, 친환경 딸기화분 분양 등을 통한 다채로운 체험마당 행사가 진행됐다.
또 임천초 학부모가 친환경 로컬푸드로 손수 만든 친환경나물 비빔밥과 연잎밥, 무항생제 닭꼬치, 딸기떡, 방울토마토, 포도슬러시, 냉보리차를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학교급식데이 행사를 통해 생산자인 농민과 소비자인 학교가 상호 소통하고 우리지역 농산물과 학교급식의 가치를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부지사는 “앞으로도 학교급식을 통한 지역 내 친환경 농산물의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생산·유통 전문조직 육성사업과 학부모 모니터링단, 친환경농산물 공급확대를 위한 작부체계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 추진되는 학교급식데이 행사는 충남도와 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도내 15개 시·군 300개 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학교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연중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