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어린이가 탑승해 전기로 작동시키는 완구인 '어린이 전동 승용완구' 가운데 주주토이즈(LS-528), 클레버(AM-177), 하나토이즈 (하나키즈카1), 햇살토이(아우디 A3)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와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해당 업체들은 완구 대리점에 시판중인 제품들은 수거해 파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로 우리 몸 속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등의 유해성 논란이 있는 환경호르몬 물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2일 시중에 판매되는 전동 승용완구 가운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업체 제품을 대상으로 한 주행가능시간·소음·화학적·물리적 안전성·가속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업체들은 완구 대리점에 시판중인 제품들은 수거해 파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로 우리 몸 속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등의 유해성 논란이 있는 환경호르몬 물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2일 시중에 판매되는 전동 승용완구 가운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업체 제품을 대상으로 한 주행가능시간·소음·화학적·물리적 안전성·가속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결과 일부 제품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고 주행가능시간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작동 소음은 전반적으로 시끄러웠으며 물리적 안전성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주행가능시간, 제품별 차이…작동시 시끄러운 편
환경 호르몬 검사에서는 주주토이즈(LS-528), 클레버(AM-177), 하나토이즈 (하나키즈카1), 햇살토이(아우디 A3) 제품에서 내분비계 장애 추정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및 중금속(납, 카드뮴) 등이 검출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이용주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기계금속팀장은 "해당 업체는 자발적 시정 권고를 수용해 무상수리와 대리점에 시판중인 제품들은 수거해 파기한 것으로 알려왔다"면서 "시정조치는 한두달 이내 끝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최대소음을 측정한 결과, 진공청소기와 유사한 80 ~ 87 dB(A)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시끄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가능시간은 약 40분에서 2시간 수준까지 제품 간 3배 이상 차이가 있었다.
◆ 제품 무게, 보유기능 등 제품 특성을 따져보고 구입해야
급출발·급정지 되는지를 평가하는 가속도에서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출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지 가속도에서는 제품 간 차이가 있어, 사용 특성을 고려한 제품선택이 필요했다.
속도는 1.0~6.1 km/h로 전 제품이 안전기준 8 km/h 이하를 만족했고, 제품별로 3단계에서 6단계까지 속도조절이 가능했다.제품의 무게 측정 결과, 최소 13.5 ~ 최대 22.3 ㎏으로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배터리 잔량표시, 과방전 방지, 핸드 캐리 등 제품별로 보유기능에도 차이가 있었다.
중모토이플러스(BMW 4시리즈), 태성토이즈(BMW 4 669R), 파파야9(BMW i8) 제품은 배터리 잔량표시 및 과방전 방지 기능이 모두 있어 배터리 성능 및 수명 저하를 방지할 수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품질경영및공산품안전관리법’에 의한 자율안전확인 기준에 따른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12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제조자명, 전화번호, 안전표시(주의경고 등) 등 일부항목이 누락되어 표시 기준에 부적합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의 수입판매자에게 무상수리 등의 시정을 권고했으며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자발적 시정조치 계획을 알려왔다.
세부사항은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및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www.ciss.g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