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달 29일 고양꽃박람회전시관 ‘마당’에서 최성 고양시장과 이근규 제천시장을 비롯한 선재길 고양시의회 의장, 양순경 제천시의회 부의장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100만 광역도시 고양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서오릉, 서삼릉과 2017년 개소를 목표로 1조원을 투입해 조성중인 문화창조 테마파크 ‘K-컬쳐밸리’, 고양 관광특구 조성, 글로벌 의료관광 도시육성 등을 통해 신한류 문화의 메카로 발돋움 중이다.
제천시의 경우 삼한시대에 축조된 농경문화의 상징인 ‘의림지’, 내륙의 푸른바다 ‘청풍호’ 등 많은 자연유산을 보유함은 물론 자연치유복합휴양단지 조성과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 엑스포 국제행사를 통해 중부권 최고의 거점도시로의 성장을 모색 중으로 상호간 관심분야에 대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체결식에서 최성 고양시장은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는 제천시와 고양 600년의 역동하는 100만 평화·인권특별도시인 고양시가 동반자 관계를 맺고 새로운 미래상을 함께 그려나가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 도시의 발전은 물론 시민들의 행복지수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이근규 제천시장도 “인구 103만명의 국제 비즈니스 도시이자 미디어 산업도시로 관광, 환경, 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에 있어서 강점을 지닌 고양시와 자매결연을 맺게 돼 14만 제천시민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도시가 적극적으로 교류해 공동 번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 이후 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제천시 직원합창단 40여명의 특별 축하공연과 함께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 전시관 등을 관람하고 고양시의 선진 화훼산업을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