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글쎄’ 강정호, 복귀 시점 늦추나…마이너 ‘타율 0.107↓’

2016-04-3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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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아직까지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달 말 복귀가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의 홈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강정호는 1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는 타점을 기록했으나 3회말 3루수 땅볼, 6회말 3루수 실책으로 출루, 8회말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인디애나폴리스는 노포크에 3-0으로 이겼으나, 강정호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종전 0.125에서 0.107로 하락했다.

지난해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강정호는 현재 재활을 마친 상태. 몸에는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19일부터 마이너리그에 꾸준히 출전하며 실전 경기 감각을 익히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해 복귀 시점을 두고 고민 중이다.

이날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강정호는 아직 트리플A에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피츠버그 구단도 복귀 날짜를 정하지 않았다”며 “피츠버그가 홈으로 돌아오는 30일 복귀 전망이 있었으나 강정호가 아직 리듬을 찾지 못하고 있어 구단도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당초 강정호의 복귀 시점을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8일 전까지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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