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클래식 공연의 새바람을 몰고온 ‘감자콘서트’가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 시킨 ‘50주년 영월단종문화제’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이 ‘영월단종문화제’ 5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2016 감자콘서트’ 특별공연을 4월 28일 목요일 저녁 7시에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강릉시립교향악단의 차이코프스키-폴로네이즈를 시작으로 테너 윤병길, 소프라노 박인실, 강원도립관현악단 상임단원들이 협연자로 참여해 ‘축배의노래’와 ‘아리랑환상곡’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을 따사로운 봄바람과 함께 감동적인 선율을 선사할 계획이다.
2016 감자콘서트의 연주를 맡게 된 강릉시립교향악단의 류석원 지휘자는 “2016 감자콘서트를 통해 강원도민의 문화 수준을 한층 높이고자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2016 감자콘서트를 주관한 재단 관계자는 “50주년 영월단종문화제 행사에 특별공연으로 초청되어 영월군민들에게 그 동안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형식의 클래식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공연이 될 것이며, 공연 후에는 감자콘서트의 백미인 ‘삶은 감자 나눔’ 이벤트도 진행 될 예정이오니 영월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눈과 귀, 그리고 입까지 즐거운 오감만족 감자콘서트는 무료로 관람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강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gw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50주년 영월단종문화제’는 조선의 제6대 왕인 단종이 15살의 어린 나이로 숙부인 수양대군에 의해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에 유배되었다가 죽음을 당한 단종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전통 역사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