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제267회 임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서울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최초통행료 결정을 위한 의견청취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강남구 수서동과 금천구 독산동을 연결(총 22.9km)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민자구간 12.4km(관악터널, 신림터널, 서초터널, 교량 등) 편도 통행료는 경차 800원, 소형 1600원, 중형 2800원이다.
도로가 개통하면 현재 1시간 이상 걸리는 금천구와 강남권 이동시간이 20~30분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차종별 기준통행료에 소비자물가지수변동분을 누적 적용해 통행료를 산정했다”며 “시의회 의견을 청취한 뒤 통행료를 최종결정해 30년간 징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에는 시 예산 1조3242억원과 민간자본 9098억원이 투입됐다. 민자 구간은 30년간 민간 사업자가 운영한 뒤 시에 기부 채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