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지성 "출연 결정 이유? 우리 모두 딴따라 인생이니까"

배우 지성이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신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우리 모두가 '딴따라' 인생을 살고 있으니까요."

배우 지성이 19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 드라마 스페셜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제작 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딴따라'는 전직 대한민국 최대 가수 엔터테인먼트 KTOP 이사이자, 현직 신생 망고엔터테인먼트 대표 신석호의 성공 스토리로, 현재의 음반산업을 배경으로 꿈을 향해 치열하게 달려가는 이들의 가슴 뛰고, 웃음 터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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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은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유영아 작가만의 따뜻함, 꿈과 낭만이 있어 좋았다. 젊은 친구들과 어울려 맑은 느낌의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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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은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그룹을 키워낸 전직 대한민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KTOP의 이사 신석호로 분한다. 신석호는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사람들의 배신과 음모로 인생 최고의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인물이다. 지성은 "석호의 인생이 상당히 유쾌하고 가슴 아프지만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야기다. 난관을 거쳐 성숙해져 갈 석호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성은 매니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에 한창이다. "모든 작품이 특별하기에 이번 드라마를 위한 노력이 특별히 다른 건 없지만, 매니저 역할을 어떻게 하면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대역은 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다. "'딴따라' 대본을 받고 그린 역을 누가할까 기대했는데 혜리가 한다고 해서 정말 좋았다. 혜리 전작인 '응답하라 1988'을 못봤는데 와이프 이보영이 정말 좋아하더라"라면서 "혜리가 연기를 정말 잘해 놀랐다. 내가 혜리 나이에 이만큼 연기를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극찬했다.

연출을 맡은 홍성찬 감독은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잡는 것은 정말 힘들다. 그런데 '딴따라'에는 둘 다 있다" 특히 우리 드라마의 중심에 있는는 신석호, 지성의 신들린 연기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는 영화 '7번방의 선물'로 마음 따뜻해지는 휴먼드라마를 선보였던 유영아 작가의 신작으로, '드라마의 제왕', '미남이시네요'의 홍성창 PD와 '퍽'을 연출한 이광영 PD가 함께 연출을 맡았다. '돌아와요 아저씨'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