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내달 2∼3일 어린이 베스트셀러 뮤지컬 ‘누가 내리에 똥 쌌어!’를 공연한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내달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주고자 마련됐다.
공연내용은 두더지가 자신의 머리 위에 떨어진 똥이 누구의 것인지 밝히기 위해 여러 동물들을 찾아다니며 그 동물들의 똥을 관찰하는 이야기이다.
수없이 반복되는 두더지의 질문 ‘네가 내 머리에 똥 쌌지?’라는 말과 함께 똥의 다양한 묘사와 풍부한 수식어가 넘쳐나는 것이 특징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윤진희 센터장은 “유아기 어린이에게 가장 친숙한 사물은 어쩌면 똥일지도 모른다”며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몸 안에 있었으나 나오자마자 더러운 것으로 교육되는 똥을 뮤지컬로 극화해 어린이의 사고력, 판단력, 관찰력을 키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