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위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 사업자인 KT SAT이 현대글로비스에 해상전용위성통신(MVSAT)을 공급해 전 세계 해상에서 무제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SAT은 14일 현대글로비스 선박에 초고속 무제한 실시간 해상전용위성통신(MVSAT)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KT SAT은 현대글로비스 소유의 자동차선, 벌크선 등 선박 43척에 MVSAT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게 되며, 상반기 중 전체 선박에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08년도에 해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자동차선 및 벌크선 운영을 통해 ONE-STOP GLOBAL SCM을 구축해운업에서 입지를 다졌으며, 물류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국제물류, 해상운송, 물류컨설팅 등 일관물류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물류유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로 MVSAT와 함께 선박용 부가서비스를 최초로 적용, 선내 CCTV, 위성 LTE, 선내 Wi-Fi, 선박용 인터넷 전화 등을 이용해 선박안전을 위한 신속· 정확한 해상 통신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비상시 긴급 연락 체제를 유지할 수 있어 선박 안전이 획기적으로 강화되고, 무선 인터넷을 통해 지상의 가족, 지인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할 수 있게 되는 등 승무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신규식 KT SAT 대표는 “해상전용위성통신 서비스 품질 고도화와 혁신적인 해양 솔루션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해상의 통신 환경 개선에 앞장 설 것”이라며, “올해 말KOREASAT-5A 발사를 통해 해상 커버리지를 확대, 글로벌 위성 사업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