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4·13총선이 혼탁선거로 치닫고 있다.
4선 도전장을 던진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후보(제주시갑)는 9일 오후 제주시 용문로터리 선거 유세에 나서 “이번 선거처럼 지저분한 선거는 처음” 이라며 “양치석 새누리당 후보의 온갖 부동산 비리 의혹이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에 저의 딸 예금(예탁금)을 주식투기로 치부하며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양치석 후보를 겨냥, 맹공을 퍼부었다.
강 후보는 “오히려 수십년 공직생활을 한 양치석 후보의 온갖 비리와 거짓이 이번 선거를 통해 드러났다” 며 “지금이라도 출마를 포기하는 게 옳은 선택”이라고 폄하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지금 다선의 힘이 필요한 시기” 라며 “소중한 한표를 나에게 꼭 찍어 달라”고 덧붙였다.
양치석 후보는 오는 11일 열리는 방송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선거일을 앞두고 각계 시민단체들의 정책 질의에도 대해 거의 유일하게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