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고사포 인근 갯바위에서 관광객 양모(59)씨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122구조대 등 수색에 나선 해경은 40여분 만에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양씨를 찾아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파도는 높게 일지 않았으나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는 3m가 채 되지 않았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안개가 짙은 밤에 바다로 걸어 들어가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이라며 "바닷가에 나가려면 물때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