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6일 오전 11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부건물 내 다양한 공간에서의 보안상 허점을 인정하고 관리전반에 대해 원점 검토키로 했다. 아래는 간담회 전문.
최근 정부가 청사를 비롯해 국가주요시설에 대해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데, 문제가 발생해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정부청사 관리를 총괄하는 부처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오늘 아침에 국무총리께서 국가핵심시설인 정부청사에 외부인이 무단으로 침입해서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전산장비보안, 당직근무를 비롯해 보안관리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행정자치부는 경계, 청사 보안 및 방호시스템 전반의 자체진단을 실시 중이다. 자체점검 결과 발견되는 미비점과 수사 결과의 취약점은 관계부처 협의, 전문가 제안 등 신속하게 보안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서둘러 민간전문기관을 통해 컨설팅을 실시할 것이다. 총리실과 행자부 차원의 철저한 공직감찰을 통해 관련 공무원에 대해 페널티를 줄 것이다. TF에서 출입관리 부분의 전반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다. 또 당직관리, 시설분야의 폐쇄회로(CC)TV, 스피드게이트에 문제점이 없는지 예컨대 체력단련실이라든지 일반사무실에 대한 관리도 허점이 없는지 정밀하게 살펴보겠다.
공무원증 관리도 아울러 주무부처인 인사혁신처와 함께 들여다보겠다. PC 보안에 대해서도 매뉴얼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겠다. 또 청사와 경비, 방호 및 당직자 등 협업체계도 살피겠다. 청사 근무지침 등 매뉴얼에 대해 빠진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보겠다. 상시 출입하는 용역업체 직원들이라든지 보안관리도 힘쓰겠다.
특히 청사의 이전 시기이기 때문에 취약부분을 보완하겠다. 아울러 이런 매뉴얼이 있더라도 실천하는 게 중요할 것이다. 전 부처와 공무원들의 인식 개선 차원에서 훈련에 안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번 청사보안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정부로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