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 26회 수상자 발표… 김명식 박사 등 6명

2016-04-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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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올해 호암상 수상자로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교수 등 6명이 선정됐다. 

호암재단은 '2016년도 제26회 호암상 수상자'로 △과학상 김명식 교수 △공학상 오준호 KAIST 교수 △의학상 래리 곽 미국 시티 오브 호프 병원 교수 △예술상 황동규 시인 △사회봉사상 김현수·조순실 부부(들꽃청소년세상 공동대표) 등 6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과학상 김명식 박사]

김명식 교수는 양자역학의 근본이 되는 불확정성의 원리와 양자교환법칙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을 제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을 통일하기 위한 기초마련에 기여했다.
 

[공학상 오준호 박사]

오준호 교수는 순수 독자기술로 한국 최초의 이족보행 인간형 로봇인 휴보를 제작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재난대응로봇 DRC 휴보로 DARPA 국제로봇대회에서 로봇 강국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의학상 래리곽 박사]

래리 곽 교수는 혈액암의 일종인 여포성 림프종 표면 단백질을 이용한 환자 맞춤형 암 백신을 개발해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암 재발 억제 효능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예술상 황동규 시인]

황동규 시인은 1958년 등단 이래 60년 가까이 시의 형태적 혁신을 계속해 한국현대시의 지평을 넓혔으며 '즐거운 편지', '풍장' 등의 작품을 통해 문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는 한국 대표 시인이다.
 

[사회봉사상 김현수, 조순실 부부]


김현수·조순실 부부는 가족의 해체, 부모의 방임, 가정 내 폭력 등을 피해 가출한 거리의 청소년들을 22년간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펴 오며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해 왔다.

시상식은 6월 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은 상장과 메달(순금 50돈), 3억 원의 상금을 받는다. 

호암재단은 시상식 전날인 5월 31일 호암상과 노벨상 수상자 등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하는 '제4회 호암포럼(공학, 의학)'을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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