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1일(현지시간)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간 정상회담은 이번이 두 번째로, 작년 11월 2일 첫 회담 이후 5개월 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일 정상은 2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위안부 합의의 온전한 이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 핵실험 등으로 야기된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상호 인식을 공유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보도에서 "한일 정상은 작년 12월 28일 도출된 군위안부 합의를 착실히 이행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남북 이산가족 문제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등 북한 관련 인권 문제의 해결을 위해 협력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