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개발호재 날개 단 경기 서부권…눈길 끄는 '산업단지'

2016-03-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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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평택·시흥…교통여건 개선 및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사진 = '김포학운3산업단지' 조감도]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최근 대형 개발호재를 등에 업은 김포, 평택, 시흥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경기 서부권 대표지역인 이들은 교통여건 개선과 함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미군부대이전, 대기업이전 등의 굵직한 개발호재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서해안 황금라인’으로 불리고 있는 것.
특히, 대형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역적 선호도가 증가할 뿐 아니라 인구유입, 토지거래량 등도 상승하고 있으며, 지역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대형 산업단지들이 조성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흥주거지로 눈길을 끌고 있는 김포지역은 교통여건 개선됐다. 제2외곽순환도로(2020년 완공예정)를 비롯해 오는 2018년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예정이며, 지하철 9호선 연장 추진, 인천 2호선 김포연결선이 추진 중으로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 질 예정이다.

평택도 개발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평택의 고덕 국제화도시는 약 14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택지 조성과 함께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삼성고덕 산업단지(약 336개 업체 입주예정)가 개발 중이다. 또 미군 해외주둔 최대기지인 평택 미군기지도 올해 완공예정으로 2017년까지 전국 50여개 부대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도시 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평택항 개발, 올해 개통 예정인 KTX지제역 등의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배곧신도시 조성이 한창인 시흥도 다양한 개발호재가 산재해 있다. 배곧신도시는 친환경 교육도시를 목표로 경기도 서해안에 연접한 약 490만㎡(149만평)으로 개발된다. 신도시 내에는 주거단지 외에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첨단산업단지 등이 조성된다. 또한, 시흥시와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2023년 개통목표), '소사-원시선'복선전철(2018년 개통), 시흥 월곶역과 분당 판교역을 연결하는 월곶~판교 노선도 2024년 무렵 완공을 목표하고 있으며,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이 지난달 착공에 들어가면서 1천500여개 일자리 창출과 연간 국내외 관광객 500만명 이상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굵직한 개발호재를 지닌 김포, 평택, 시흥은 토지거래도 활발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김포지역의 토지거래건수가 2010년 12월 6,025건이었으나 2015년 12월에는 3배 가까이 높은 17만402건으로 대폭 상승했다. 평택도 같은 기간 11만598건에서 26만412건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고, 시흥은 2010년 12월 9689에서 17402건으로 늘어났다.

이 지역은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포지역 인구는 2014년 1월 31만 4087명에서 올 1월 35만593명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평택도 44만2583명에서 46만1628명, 시흥도 39만6627명에서 39만8285명으로 늘었다. (출처: 행정안전부 통계)

이처럼 지역적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지역경제를 발전시켜주는 산업단지 분양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김포, ‘김포골드밸리’

김포지역에는 수도권 서북부 대표 대규모 산업단지 클러스터인 ‘김포골드밸리’ 개발이 한창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핵심입지에 가장 넓은 면적인 948,910㎡(약 287,045평)으로 조성되는 ‘김포학운3산업단지’(2017년 준공목표)가 분양 중이다.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일원에 개발되는 이 산업단지는 업무, 주거, 상업시설이 모두 들어서는 원스톱 복합산업단지로 김포시의 중심개발 축이다. 제2외곽순환도로(2020년 개통예정) 검단IC가 불과 1분 거리로 진·출입이 편리하며, 국지도 84호선과 검단신도시 직통도로(예정) 등이 가까이 있다.

인천항,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 등이 30분거리에 위치해 해상, 항공을 통한 물류의 이동도 수월해 기업활동을 하는데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검단신도시, 일산신도시 등의 수도권 주요 대형 신도시들이 30분 이내에 밀집해 있어 인력수급도 원활할 전망이다. 또 신규분양 산업단지임에도 200만원 초반의 저렴한 분양가로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없고, 소형 필지로도 분할 분양 및 다양한 세제혜택도 제공한다. 2016년 2월말 기준으로 88개업체가 이미 계약을 완료했다.

◆ 평택, ‘포승2일반산업단지’

평택에서는 고덕산업단지 외 포승읍 일대에 조성되는 ‘포승2일반산업단지’가 분양 중이다. 이 산업단지는 626,808㎡ 규모의 금속가공, 기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물류시설이 들어선다.

'포승2일반산업단지'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 포승~평택항 산업철도(2019년 예정), 서해선 복선전철(2020년 예정) 등을 통해 광역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고, 평택항을 통해 서부권의 물류 및 교통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시흥, 매화일반산업단지·시화지구(시화MTV)

시흥에서는 매화일반산업단지와 시화지구(시화MTV)가 들어선다. ‘매화일반산업단지’는 시흥시 매화동 164번지 일원에 총37만6097㎡ 규모로 산업시설용지, 물류시설용지 및 지원시설용지를 조성한다.

시흥시 그린벨트와 주거지역에 흩어져 있는 공장을 이전시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공장시설의 집적화를 통한 산업경쟁력을 높일 목적이다. 이로 인해 2조 5000억 원의 경제효과와인구 1만600명 등의 유입이 예상되며, 수도권 서남부의 신흥 산업거점으로서의 발전은 물론 자족도시의 기능 확대 등이 기대된다.

2018년 상반기 공사완료를 목표로 현재 보상 중에 있다. 경기도 시흥, 안산, 화성시 일대에 조성중인 ‘시화지구(시화MTV)‘는 16,661,701㎡ IT, 첨단, 신소재 등 150개 업체가 가동 중에 있고 올해 말까지 약330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시화MTV 거북섬이 국가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으로 지정돼 투자 가치가 기대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등공신으로 인구증가와 함께 고용창출까지 가져와 최근에는 지자체들이 앞 다투어 조성에 나서고 있다” 며 “특히, 지자체에서 직접 개발하는 곳은 다양한 세제혜택을 함께 부여하는 곳도 많아 투자 시 눈 여겨 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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