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지상욱(서울 중구·성동을) 새누리당 후보가 개소식에서 옥수동과 금호동 지역을 한국의 롯폰기와 맨해튼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다산로에서 열린 지상욱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에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비롯해 원유철(경기 평택갑) 새누리당 원내대표, 오세훈(서울 종로) 후보,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새누리당 의원, 이혜훈(서울 서초을) 후보,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등이 참석해 지 후보의 출마를 축하했다.
이어 “구도심을 바꿔 신도심으로 개조하는데 재주가 있다. 찾아오는 성동으로 만들겠다”며 “옥수·금호·종로를 하나의 벨트로 만들겠다. 지상욱을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자타 공인 ‘도시공학 전문가’인 지상욱 후보는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고, 스탠퍼드 대학교 공학대학원 토목공학 석사와 동경대학교 건축학 박사 졸업 과정을 마쳤다.
이 지역은 선거구 획정으로 기존 중구에 성동구 옥수·금호동이 합쳐지면서 새롭게 탄생했다.
경쟁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지수 전 좋은기업지배연구소 연구위원과 중구·성동을의 전신 중구의 현역인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가 있다.
지상욱 후보는 야권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 지상욱의 경쟁 상대는 지상욱이다. 지상욱과 함께하는 우리의 경쟁상대는 우리”라며 “상대방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내인 배우 심은하씨를 선거 운동에서 볼 수 있냐는 물음에는 “(비공식적으로는)볼 수도 있다”며 “정치인의 아내가 아니라 지상욱의 아내로 내조하고 있다. 저에게 고마운 도움을 준 분에게는 언젠가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