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금융감독원이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전 공매도와 관련해 일부 증권사를 조사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NH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증권사는 상장사 블록딜 물량을 인수하기 전 다른 기관투자자로부터 해당 주식을 대차해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쏟아져 나온 블록딜 물량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매입해 갚는 식이다. 관련기사금감원, 신용등급 상승 경험하는 '신용관리체험단' 모집 금융당국은 이런 방식의 차익 실현이 지난해 7월 도입된 시장교란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블록딜 전 공매도는 그동안 업계 관행이었다"며 "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선 데 대해 업계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블록딜 #nh투자증권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