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서울시 선관위 "與 박선규 '교수 경력 거짓'" 검찰 고발

2016-03-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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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한 박선규 새누리당 후보의 '이화여대 저널리즘스쿨 교수' 경력이 거짓이라며 지난 28일 박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이 같은 사실을 선관위 결정문 사본과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연구소 답변서를 제시하며 공개했다. 

선관위는 박 후보가 명함 등에서 기재한 '이화여대 저널리즘스쿨 교수' 경력이 "거짓"이라고 확인했고,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연구소는 "이화여대 저널리즘스쿨 교수라는 직함이 없다. 박 후보는 프런티어저널리즘스쿨에서 2007년 3월부터 12월까지 방송뉴스 취재보도 과목을 강의했다"고 설명했다.

윤재관 더민주 부대변인은 "박 후보는 10개월간 강사로 활동한 경력을 교수로 뻥튀기했고 거짓말로 들통난 경력을 명함, 현수막, 포털사이트 인물란 등을 통해 광범위하고 장기간 유포시켰다"며 "이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도록 규정될 정도로 중범죄에 해당하는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지난해 8월에도 불법 사전선거운동과 기부행위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검찰고발을 당했다"며 "새누리당은 상습적으로 선거법을 위반한 박선규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후보는 털끝만큼의 염치라도 있다면 즉시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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