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내일도 승리에서 차선우는 서동천에게 “지금까지 재경이 비위 맞춰가며 죽어라 노력한 것은 저라고요. 그런데 능력도 없고 경험도 없는 나홍주에게 이 회사 넘겨주라고요?”라며 “아뇨. 저는 그렇게 못 합니다”라고 말했다.
서동천은 “너 이제야 네 본색을 드러내는 구나”라고 분노하자 차선우는 “지금 화를 내야 하는 것은 접니다”라며 “아들이라는 이유로 사기꾼 전과자에 형편 없는 나홍주를 후계자로 결정하시다뇨? 이거 뭐가 잘못된 거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차선우는 “예 제가 그랬어요”라며 자신이 검찰에 전 부사장 비리 장부와 투서를 보내 서동천이 검찰 조사를 받게 했음을 시인했다. 서동천이 "홍주가 너 가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차선우는 "홍주도 제가 짓밟을 겁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