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공사장 가설 울타리에 지역 특색과 시정을 접목한 표준디자인을 자체 개발, 가로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근 의왕시는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을 비롯해 장안지구 개발, 재개발·재건축 도시정비사업 등 시 전역에서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한창이다.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가이드라인의 주요 테마로는 ▶의왕의 랜드마크를 표현한 의왕 명소 ▶의왕시민과 함께하는 도시갤러리 ▶의왕의 CI와 BI로 표현한 행복 가득한 사람중심의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와 장안지구의 도시개발을 위한 창조도시 의왕 등 4가지의 테마로 기본형과 응용형을 개발해 주변 여건이나 상황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건설사나 시공사에서 시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 디자인보다 우수한 디자인을 제시할 경우에는 허가를 득한 후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용되는 색채는 의왕 색채체계를 기준으로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사용하도록 권장했으며, 의왕 상징요소(CI, BI), 슬로건 워드마크, 권장서체, 그래픽패턴 적용사항도 규정에 맞게 사용하도록 제시했다.
시는 개발한 디자인 외 다른 불법광고물들이 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상업적 목적을 가진 어떠한 광고물도 부착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산뜻하고 깨끗한 도시이미지가 구축될 수 있도록 했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만의 스토리와 특색을 담은 수준 높은 디자인을 자체 개발해 예산 절감은 물론 의왕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