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지난 2012년 공공기관 최초로 문을 연 의왕시(시장 김성제) 레지오체험학습장이 영유아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국내외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고수준의 교육과 복지를 시의 주요비전으로 내세운 김 시장이 취임한 이후 의왕시는 영유아들의 잠재된 능력과 창의성 발현을 통해 지역의 우수인재를 양성시키고자 노력해왔다.
레지오교육법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이하고 실험하는 능동적인 탐색과정을 통해 내면의 창의적인 사고와 잠재된 능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법으로, 학습장 개관 이후 학부모 및 어린이집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3년간 약 1만3천여명의 어린이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시는 2013년부터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레지오시범어린이집을 선정하고 레지오 교육법을 현장에 실제 적용함으로써, 아이와 학부모, 교사가 함께 고민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영유아 교육의 기틀을 구축했다.
2013년도 3개소 4학급으로 시작한 레지오시범어린이집은 2014년도에 5개소 9학급, 2015년도 7개소 21학급, 올해는 10개소 44학급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며 확대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 수많은 대학과 학회, 관련시설 연수단 및 관계자 등이 직접 레지오체험학습장을 다녀가는 등 공공기관 영유아교육의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지난 3년간 레지오 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한 것이 시민들과 관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어 뿌듯하다”며, “의왕시가 레지오교육 활성화와 영유아 복지 우수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