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스타웍스,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투자...동양의 마블 만든다
동양의 어벤져스 제작 기획
스레시홀드 스튜디오와 함께 글로벌 스튜디오에 투자
마블 스튜디오의 설립자 아비 아라드와 “드래곤 프로젝트” 기획
세븐스타웍스가 싱가포르에 자회사를 출자하고, 국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투자한다.
세븐스타웍스는 이번 출자를 통해 마블 스튜디오의 설립자 아비 아라드(Avi Arad)와 ‘드래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스레시홀드 엔터테인먼트 그룹(Threshold Entertainment Group)와 함께 글로벌 스튜디오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드래곤 프로젝트'는 마블 스튜디오의 설립자 아비 아라드 전 회장과 세븐스타웍스가 협력해 ‘동양의 마블’을 제작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동양의 영웅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맥시멈 라이드'를 첫 번째 작품으로 기획하여 아비 아라드와 함께 제작 진행 중에 있는데, ‘맥시멈 라이드’는 미국 유명 작가 제임스 패터슨(James Patterson)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정체불명의 연구소에서 실험체로 만들어진 6명의 10대들이 연구소를 탈출해 자아를 발견해 가는 내용의 판타지물이다.
이를 시작으로 차후 '중국 진시황의 병마용에 대한 전설에 기반한 테라코다 워리어스(Terracotta Warriors)'를 비롯해 '수호지, 손오공' 등 동양의 수퍼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등도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영웅 캐릭터인 '홍길동, 임꺽정'에 대한 애니메이션 제작도 고려하고 있어, 동양의 어벤져스 팀 구성에 대한 윤곽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편, 세븐스타웍스는 미국의 스레시홀드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함께 ‘스레시홀드 글로벌 스튜디오’에 투자한다. 스레시홀드는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을 보유한 프로덕션으로 '모탈컴뱃, 터미네이터2, 트루라이즈' 등을 제작한 유명 제작자 래리 카사노프(Larry Kasanoff)가 대표를 맡고 있다.
세븐스타웍스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자회사 투자 및 제휴를 통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기획력과 제작 기술을 확보했다.”면서 “앞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콘텐츠 기업이 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