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한라산국립공원에 봄의 전령사 ‘변산 바람꽃’과 ‘세복수초’가 노랗고 하얀 꽃망울을 터트렸다.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아무리 추었던 날씨도 누그러진다”는 말이 있다.
봄 하면 제일 먼저 찾아오는 ‘변산 바람꽃’과 ‘세복수초’가 얼어 던 대지를 밀어내면서 노오란 꽃망울로 고개 들어 세상 밖으로 나오고, 이에 뒤질세라 변산바람꽃도 빵긋이 웃으며 수줍게 인사를 하고 있다.
근생엽은 오각상 둥근 모양이며, 경생엽은 2장으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꽃줄기는 길이 10cm가량이며, 꽃자루에는 가는 털이 있다.
꽃잎은 5장, 꽃밥은 연한 자주색과 녹색, 핑크색 등이 있고, 꽃잎이 겹으로 된 변이종들도 간혹 보인다.
작은 잎이 가늘다고 해 세복수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