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라 관광지구 경관심의 통과

2016-02-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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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오라 관광단지가 경관심의를 통과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1·2차 경관위원회를 열고, 조건부로 의결하면서 오름 등의 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저감할 수 방안을 강구토록 심의 의견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주요내용으로 산록도로에서 조망되는 열안지오름의 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저감하고, 한라산과 오름을 잇는 생태 네트워크를 마련하기 위해 열안지오름에 인접한 지역의 휴양콘도미니엄 37동과 풍물전시관, 풍물마을 및 오름스파 등 5동을 재배치하거나 없애도록 했다.

아울러 열안지·들리 오름 비고의 30%를 초과하는 휴양콘도미니엄 23개동의 건축물 높이를 3층에서 2층 이하로 낮춰 계획하도록 했다.

또 바다 쪽에서 바라보는 스카이라인을 개선하기 위해 상업시설의 건축물 높이를 20m에서 12~17m로 낮추도록 했다.

건축 디자인은 직각형 건축물에서 제주의 자연 경관과 어울리도록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으로 변경하고, 이를 위원회에서 요구한 사항에 맞게 반영토록 했다.

이와 함께 공항, 연북로, 애조로 및 산록도로 등 주요도로변에서 조망되는 지역에서의 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오라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및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 행정절차를 통해 건축물 고도기준을 정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해 개발사업 시행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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