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웃어야 대한민국 웃는다" 새누리, 관련 정책 총선공약 반영

2016-03-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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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장단 15명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을 방문해, 김무성 대표에게 치즈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연합회는 20대 총선에 대비한 소상공인 정책과제를 전달했고 당에선 이들의 요구사항을 경청했다.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은 2일 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정책과제를 전달받고 총선 공약에 이를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새누리당과 소상공인 정책간담회'에서 김무성 대표는 "전 세계가 경제위기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상황에서 300만개 사업체, 종사자가 578만명에 이르는 소상공인도 시장 과밀·과당경쟁 등으로 경제가 더욱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정책자료집을 주셨는데 정책위원회에서 면밀히 검토해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총선 공약에도 반영할 수 있는 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아랫목인 소상공인이 웃어야 대한민국이 웃는다"면서 "여러분과 우리가 같이 웃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 같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소상공인을 살리는 것이 우리나라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고 투자“라고 강조했다.

연합회의 수석부회장인 김임용 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영세 소상공인들이 대기업과의 골목상권 경쟁에서 지속적인 생존이 가능하도록,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협업화 지원이 절실하다"며 실효적 대책을 요구했다. 정인대 전국지하도상가인연합회장은 "상가임대차 보호법이 지난해 5월 개정됐지만 아직 임대인을 위한 보호법이지 임차인을 위한 법이 아니다"라며 상가권리금 법제화, 젠트리피케이션(구도심 번성으로 임대료가 오르며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포함해 이날 소상공인연합회가 당에 전달한 정책과제는 9개의 공통과제와 지역별 및 업종별 주요 현안들이 담겼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소상공인들은 내수 시장을 받치는 중요한 기둥이고, 여러분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어야 경제가 돌고 활력이 되살아날 것"이라며 요구받은 과제들을 검토하고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김 대표와 김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이진복·나성린·이현재 의원이 참석했다. 소상공인업계에선 최 회장과 김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성기호 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회장, 김문식 주유소협회장, 강갑봉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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