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에 따르면 독감 의사환자(의심환자)수는 올해 제2주차인 지난달 3~9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12.1명으로 유행주의보 수준인 11.3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질본은 지난달 14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제6주차인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 사이에는 41.3명으로 환자가 더 크게 늘었다.
독감 의심증상이 보이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독감의 주된 증상은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이다.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등 독감에 잘 걸리는 고위험군은 유행 시기에도 백신 접종을 받는 게 좋다.
일상생활 중에는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고 해야 한다.
발열과 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쓰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되도록 가지 않아야 한다.
질본은 "2월에는 개학과 함께 학교에서 독감이 유행할 우려가 있다"며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 연령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