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수서발 고속철도운영사 SR은 오는 8월 수서~부산, 수서~목포 간을 운행할 새 고속열차 이름을 'SRT'로 최종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SRT는 SR이 운영하는 열차(SR Train), 시속 300㎞로 목적지까지 빠르게 운행하는 'Super Rapid Train'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이날 함께 발표된 SRT의 BI는 운영사인 SR과의 연결성을 최대한 고려해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열차의 이미지를 부드러운 곡선으로 형상화했다.
물이 흐르는 듯한 유선형으로 고속열차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와인색과 고속열차 형태 간 균형미를 위해 고급스러운 느낌도 극대화했다.
김복환 대표이사는 "SRT를 고속열차의 새로운 대표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며 "고객이 SRT를 친숙하게 받아들여 새 열차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SRT가 8월 운행을 시작하면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수도권 동남부, 경부와 호남고속선 지역 주민의 고속열차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천안아산~부산‧목포 등 SRT와 KTX 공동운행 구간에서는 선호하는 운영사를 선택해서 탈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