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이산가족 관련 사업추진 계획에 대해 "이산가족은 시급한 인도적 현안"이라며 "지금 엄중한 정세가 조성돼 있지만, 그 해결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이나 유전자 검사 그리고 유전자 DB(데이터베이스) 구축, 또 국제사회와의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들은 우리가 계속해 나가겠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 북측에 추가 제안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 김영철이 작년 말 사망한 김양건의 후임으로 노동당 대남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을 맡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정보사항이기도 하고, 우리가 충분히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