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21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보다 4.3%(87만2000대) 증가한 2098만9885대로 집계됐다. 1대당 2.46명이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신규등록 자동차는 전년 대비 10.2%(17만1055대) 증가했다. 국산차의 경우 7.3%(10만5000대) 늘어난 155만3647대, 수입차는 29.2%(6만5000대) 증가한 28만8272대로 각각 조사됐다.
자동차 이전등록 거래건수는 366만6000건으로 같은 기간 5.7%(19만8000건) 증가했다. 사업자 거래와 개인 간 거래 비중은 각각 61.7%(226만2000건), 36.2%(132만9000건)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소등록된 자동차는 97만5000대로 전년(95만9000대) 대비 1.7%(1만6055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의 효율적인 관리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