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월 도입된 전자단기사채는 지난해 7월 7일 누적 발행액이 1000조원을 넘었다. 지난 3년간 누적 발행액은 총 1천592조원에 달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발행이 늘어 전자단기사채가 단기금융시장의 신규 상품으로 정착했다"고 평가했다.
전자단기사채는 대부분 3개월물 이내로 발행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발행액 중 4000억원을 제외하고 모두 3개월물 이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초단기물(7일 이내) 발행이 증가했다. 2014년 334조7000억원어치였던 초단기물은 지난해 782조4000억원어치로 늘었다.
신용등급별로는 재무건전성과 투자적격성 최고 등급인 A1 등급의 발행액이 948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A2와 A3 등급은 각각 4%와 1%였다.
투자자별로 보면 펀드가 가장 많은 70%의 비중을 차지했다. 증권사 위탁투자(11%), 증권사 신탁(7%), 기관(6%) 등이 뒤를 이었다.
증권사가 전체 발행액의 67.5%(671조4000억원)를 차지해 발행 비중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카드사(11.9%)와 유동화회사(SPC·9.8%) 등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9월25일 보증부 전자단기사채(경기고속·총 250억원)가 처음으로 발행되기도 했다.